† 찬미 예수님:::구미 원평 천주교회에 오시는 모든이에게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가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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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마르티노  님의 글입니다.
예수 성심 성월을 맞아 2018-06-08 08:33:17, 조회 : 652, 추천 : 153

1. 예수성심 성월의 의미와 성심 신심의 목적

교회는 "예수성심 대축일"이 있는 6월을 예수성심 성월로 제정해 예수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달로 삼고 있다. 
그래서 예수성심 성월에는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무한한 신적.인간적 사랑을 묵상하고, 그 사랑에 합당한 기도와 희생 그리고 보속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다짐하는 달이다.
전통적으로 교부들은 예수의 성심에서 세상을 살리는 구원의 생수가 흘러 내리고, 성령과 함께 예수의 마음을 초자연적 은총의 근원으로 보았다.
그리고 아담의 늑방에서 하와가 탄생했듯이 새 아담이신 그리스도의 늑방(심장)에서 새 하와인 교회가 탄생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성심에서 나온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마음을 예수 성심과 더욱 일치시키기 위해 특별히 성시간을 자주 드리고, 성월기도로는 '예수 성심께 천하만민을 바치는 기도'를 바친다.
예수성심 신심의 목적은 한마디로 인간이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예수성심과 함께 또 예수성심을 통해 사랑으로 보답함으로써 첫째 계명(신명 6,5; 마태 22,37-38; 마르 12,29-30; 루카 10,27)을 더욱 효과적이고 온전하게 이행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 성심 신심은 단순히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증거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무한한 사랑, 목숨까지 바친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을 예수성심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응답은 사랑의 실천이요 사랑의 보답이다.


2. 예수성심 신심의 기원과 발전

예수성심 신심의 기원은 대략 11세기 경으로 본다. 
하느님이시요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성심을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상징(Symbol)으로 보고 공경해 오던 일종의 신심이 중세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후 많은 성인성녀들이 예수성심을 증거하였고, 특히 17세기 얀세니즘(Jansenism) 같은 이단적 사상이 나타나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성체성사를 멀리하게 했을 때 성심께 대한 공경이 공적으로 시작되었고, 특히 성 요한 유드(St. John Eudes, 1601-1680)에 의해 널리 보급되었다.
그러나 예수성심 공경이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보급된 계기가 된 것은 프랑스 방문회(The Visitation Order) 수녀인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St. Margaret Mary Alacoque, 1647-1690)에게 내리신 예수성심의 메시지였다.

예수께서는 성녀에게 70여 회 발현하시어 메시지를 전하셨는데, 그중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예수성심은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며 모든 이가 이 사랑으로 동화되기를 바라신다.
2) 예수성심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의 보답적 사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또 갈망하신다.
3) 세상의 죄악을 배상하는 탁월한 방법으로 영성체와 성시간 기도를 바치기를 바라신다.
4) 예수성심을 공경하는 특별한 축일을 제정하여 교회가 보편적(세계적)으로 당신께 영광을 드림으로써 죄악이 배상되고 성삼의 천상 은총을 풍성히 받기를 원하신다(이 때 예수께서는 성체축일 8부 첫금요일을 성심축일로 정할 것을 요구하셨다. 그래서 오늘날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키고 있다. 올해는 6월 3일이다).
그후 교회는 마르가리타 수녀의 시복에 즈음하여 세밀한 조사를 거쳐 마르가리타 수녀가 받은 사적 계시가 교회의 신앙이나 윤리에 어긋남이 없음을 인정하였다. 
17세기 이후 역대 교황들은 성심 신심에 관한 교회의 공식문서들을 통해 이 신심을 공인하고 널리 보급 권장하였다. 
1856년 비오 9세는 성심축일을 전세계 교회축일로 확대했고, 1899년 레오 13세는 전인류를 성심께 봉헌하였다. 
1969년 전례개혁에서는 예수성심축일을 대축일로 정하고 성령강림 후 둘째 주일(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지난 금요일에 지키도록 함으로써 성체의 신비와 예수 성심의 불가분의 관계를 더욱 깊이 천명하였다.


3. 성시간의 의미와 순서

1674년 7월 2일(?) 발현에서 예수께서는 마르가리타 성녀에게 살아 움직이는 당신의 성심을 보이시며 보속의 방법으로 자주 영성체(특히 매달 첫금요일에) 하고 성시간 기도를 바치라고 하셨다.
"첫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내가 겪은 극심한 고민과 슬픔에 너를 참여시키겠다.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깨어서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속하며 성시간을 지키도록 하여라." 
이것이 성시간을 하게 된 유래이다.
성시간을 하는 목적은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온전한 사랑을 저버리는 인간의 불경과 배신을 보상하여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간구하며, 갈바리아 언덕에서 인간의 약점 때문에 배반의 아픔마저 느끼셔야 했던 예수 성심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예수 성심의 무한한 사랑을 묵상하며 성체현시나 성체조배를 하기를 권장한다. 
성심의 사랑 안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 26,40)고 하신 예수성심의 고통을 깊이 묵상하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마르 14,38).

다음은 신학교에서 매달 첫째 목요일에 거행하는 성시간의 순서이다 :
  1. 입당성가
  2. 성체현시
  3. 성체께 대한 성가, 분향
  4. 취지의 말씀
  5. 성서봉독
  6. 강론
  7. 묵상(5-10분 정도)
  8. 신자들의 기도
  9. 성 토마스의 성체찬미(가톨릭 기도서 70쪽)
10. 예수 성심께 천하만민을 바치는 기도(가톨릭기도서 21쪽)
11. 성체께 대한 성가(Tantum ergo), 성체께 분향
12. 성체강복 전 기도
13. 강복 및 퇴장
14. 파견성가

4. 예수성심 성월을 맞는 신앙인의 자세

예수 성심 성월은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신 나머지 인간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하신 예수성심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에 합당한 응답의 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며 보속과 희생의 생활을 실천할 것을 요청한다. 
그럼으로써 첫째 계명인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특히 오늘날처럼 생명경시 풍조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는 현실에서 예수성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시기에 우리의 보속과 희생의 실천은 더욱 절실하게 요청된다. 
6월 예수성심 성월을 맞아 나의 삶 안에서 예수성심께 다시금 가시관을 씌우고 있는 점은 없는지 반성하고, 동시에 우리 모두의 죄 때문에 고통받으시는 예수성심을 위로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묵상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이 세상은 예수성심의 뜻대로 사랑이 흘러넘치는 하느님 나라가 될 것이다.


5. 예수 성심 공경의 의의

예수의 성심을 공경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 때문에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심장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우리 죄를 아파하시는 예수님의 인격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기관이고, 예수님의 영혼에 그리고 천주 성자위(聖子位)에 결합되어 있어 공경의 대상이 된다.
마음의 상태를 제일 먼저 드러내는 기관이 심장이다.

그래서 우리는 즐거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 슬픈 마음, 기쁜 마음이라는 말을 쓰고 심장을 이런 마음의 상징으로 삼는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신자들은 성심을 열심히 공경함으로써 자신의 구원을 확고히 다지고 많은 냉담자를 회개시켰으므로 예수성심 대축일 감사송에서 "모든 이가 구세주의 열리신 성심께로 기꺼이 달려가 끊임없이 구원의 샘물을 퍼내나이다"하며 감사의 기도를 바친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그 열정이 십자가를 선택하게 하였고 그분의 끊임없는 사랑이 성사 안에서 우리를 끌어당기며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고 있다.

성 보나벤투라는 "십자가 위에서 잠드신 그리스도의 늑방(심장)에서 교회가 생겨나고,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 419, 37)"라는 성서 말씀이 성취되도록 하느님의 성의(聖意)는 한 병사가 창으로 그 거룩한 늑방(심장)을 헤쳐 열어 우리 구원의 대가인 피와 물이 훌러 나오도록 했다.
그분 성심의 은밀한 샘에서 흘러나온 이 피와 물은 교회의 성사에 은총의 생명을 베풀 힘을 주었고, 이미 그리스도 안에 사는 이들에게는 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 게 하는 생명수가 되었다"(생명의 나무에서)고 했다.


6. 예수 성심 공경의 중요성

예수 성심을 믿는 마음으로 열성을 갖고 생활하는 데 있어서 그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내적 신심으로서의 정신적 측면이다.

(1) 그리스도를 깨닫고 알기 위해 주님의 생애, 수난, 성체를 깊이 묵상하면서 주님의 성심을 사랑하도록 힘써야 한다.

(2) 예수 성심을 사랑해야 한다.
성심의 사랑은 특별히 성체성사에 담겨 있으니 성체 앞에서 조배 드리고 묵상하고 기도함으로써 공경해야 할 것이다.
예수 성심을 믿고 생활하는데 있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외적 신심이다.

외적 신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알아보면,

(1) 예수성심 대축일 :
성체성혈 대축일 후 금요일을 축일로 정하고 배반당하신 성심을 위로한다. 매달 첫 금요일에 미사에 참여하면서 예수의 수난과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팽개쳐져 있는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보상하는 지향을 두고 영성체하기를 아홉 달 동안 계속한다.

(2) 성시간 :
죽음의 고통에서 고민하신 예수의 수난에 관하여 묵상하거나 합당한 기도를 바친다.

(3) 예수성심 성월에는 특별히 예수 성심께 자신과 가정을 봉헌하고 기도를 바친다.
예수 성심은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시므로 우리 모두는 예수 성심을 공경해야 한다.
특별히 성체 안에 살아 계시는 주님을 알아볼 수 있는 은혜와 그리스도의 마음과 일치할 수 있는 생활을 하도록 주님께 청해야 하겠다.

 
7. 예수성심의 약속

1674년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축일:10월16일)이 성체조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 보이시고 죄인들의 냉담과 배은망덕을 탄식하시면서 "적어도 너는 온갖 힘을 다하여 죄인들의 배은을 보속하라"고 부탁하시면서, 그 방법으로 자주 영성체하고 매달 첫 금요일에 영성체 할 것과 성시간을 가질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다음의 약속을 하셨다.

- 내 성심을 공경하는 자들의 지위에 요긴한 은총을 준다.
- 저들의 가정에 평화를 준다.
- 저들의 모든 근심 걱정 중에 위로를 준다.
- 저들이 살아 있을 때와 특히 임종시에 저들의 의탁이 될 것이다.
- 저들이 경영하는 모든 사업에 풍성히 강복할 것이다.
- 죄인들은 내 성심에서 무한한 인자의 샘과 바다를 얻을 것이다.
- 열심한 자는 빨리 완덕에 나아갈 것이다.
- 내 성심 상본을 모시고 공경하는 집안에 강복할 것이다.
- 사제들에게는 극히 완악한 마음이라도 감화시키는 은혜를 줄 것이다.
- 내 성심 공경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내 마음에 새겨 없어지지 않게 할 것이다.
- 누구든지 9개월 계속하여 첫 금요일에 영성체하는 사람에게는 마지막 통회의 은혜를 주어 은총 지위에서 죽게 할 것이다.


8.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의 올바른 정신

이 신심의 참 뜻은 예수님의 구원적인 그 사랑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우리가 애정을 갖고 성심을 공경하며 사는 데 있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그의 인성이 갖고 있는 사랑 전체를 상징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적인 사랑을 갖고 계셨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인간들을 구하시고자 하는 신적인 사랑을 갖고 계신 분이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수난 당하실 때 그분의 마음을 한없이 커다란 고통을 맛보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고 애통해 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가 죄를 통회하고 보속함으로써, 그 고통을 감해 드리고 위로해 드린다는데 이 신심의 뜻이 있는 것이다.
이 신심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성심을 닮아 가는데 그 뜻이 있으며 성서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는 것이 올바른 신심이라 하겠다.


9.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행위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은 한마디로 예수님 마음에 대한 우리의 신심행위이다.
신심은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예수님의 구원적인 그 사랑에 대하여 보답하기 위해 우리가 애정을 갖고 성심을 공경하며 사는데 있다.
신심행위는 하느님의 신비와 하느님과 관련된 어떤 창조적 실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경함으로써 하느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행위이다.
교회사를 통해서 사도시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 안에서 각종 신심행위가 태동하여 교회 쇄신과 신자들의 영성생활의 활성화에 기여하여 왔다.
신심행위는 성사가 아닌 예배행위이며 이를 전례와 관련시켜 볼 때 준전례적인 행위와 비전례적 행위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성체성사와 연관된 성체현시, 고백성사와 연관된 말씀의 전례 등 성사집전의 연장적 성격을 띤 신심행위들이다.

이와 달리 후자는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등 성사집전과 무관한 신심행위들이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항상 하느님께 대한 예배를 지향하는 한 전례와도 관계를 지니지만 엄격히 말해서 전례는 아니고 전례에 비하여 2차적인 예배행위이다.
예수성심 성월의 신심행위에는 성시간, 신자들의 기도와 희생, 보속 등이 있고 특별히 교회에서는 성월기도로 "예수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한다.
 

1) 예수성심 봉헌

예수성심 봉헌은 그리스도의 인성의 측면에서 감성적, 이성적 사랑의, 그리고 신성의 측면에서 신적인 사랑, 즉 사랑의 상징인 그리스도의 심장을 봉헌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여 인격 전체를 예배하는 신심행위이다.
 
그 내용은
(1) 그리스도의 구속사랑을 모방하고
(2)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을 봉헌하며
(3) 구속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에 참여함으로써 죄의 보속을 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성령강림 후 둘째 주일 다음 금요일에 교황 비오12세가 권고한 보속행위를 하면서 예수성심 축일을 지내고, 매월 첫 금요일에 보속의 정신으로 미사참례, 영성체, 성시간을 가지며, 그리스도왕 대축일마다 자신의 봉헌, 예수성심 호칭기도, 가정봉헌 기도를 바친다.

2) 성시간

성시간은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의 하나로서 한 시간 동안 특별히 겟세마니에서의 예수님의 고통을 묵상하며 지내는 것을 말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 26, 40)라고 한 성서말씀에 근거하여 시작된 성시간은 성체현시와 예수 수난에 대한 묵상, 장엄기도, 성가, 성체강복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공동체에 의해서 또는 개인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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