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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리자료 가톨릭 영상교리 03 한국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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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4-06-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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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천주교회는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조선에 한문 천주교 서적이 전래된 이후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를 연구하던 모임이 시작됐는데요.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그라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돌아왔을 때부터  본격적인 신자공동체가 시작됐습니다.  이승훈은 귀국하여 이벽을 비롯해  함께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세례를 줬고,  지금의 명동 성당 부근의 명례방에서  정기적인 신앙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편 천주교가 들어올 당시 조선 시대는  유교 사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유교 사상에 회의를 품는다는 건  자칫 자신과 가족이  사회적으로 파멸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실학파 학자들은  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적으로 접하게 된 새로운 종교,  천주교의 가르침에 빠져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행적으로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시고, 사랑과 평등과 자유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가르침은  당시로서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하느님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모두 하느님의 자녀로서 한 형제이며 자매라는 가르침은  양반과 천민, 남자와 여자라는  엄격한 신분 차별이 있던 사회에서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천주교회의 성장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지배층은 천주교를  기존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험 세력으로 판단했습니다.천주교 신자들을 부모도 나랏님도 모르는  대역무도의 무리, 사학죄인으로 몰아 모진 박해를 가했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얻기까지 100여 년 동안  네 번에 걸친 커다란 박해로 수많은 순교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선교사 영입과 성직자 배출을 위하여 힘쓰던 당시 조선 천주교회는 1845년 김대건 안드레아가 중국 상하이 진자샹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에게 사제품을 받음으로써  최초의 조선인 사제를 맞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대건 신부는 귀국하여  일 년도 채 안 된 이듬해 체포되어 순교했습니다.  우리의 신앙 선조들은 모진 박해에도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배교하겠다.”는 한 마디면 단란했던 가정,  잃었던 명예와 가산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이렇게 신앙을 고백했던 많은 순교자 가운데 103명은  1984년에 시성돼 전 세계 천주교 신자들의 공경을 받게 됐고,  124명은 2014년 시복돼  한국 신자들의 공경을 받게 됐으며, 또 다른 순교자와 증거자의  시복 시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한국 천주교회는  이런 모습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복음 선교 활동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사회 복지 활동, 사회 정의와 경제 정의의 실현, 인권 증진, 그리고 생명과 환경 보호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하고 남북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북한 형제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세계 교회사에서 유일하게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우리 신앙 선조들은 신앙을 고백하고 보존하는 일에  잠시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사랑을 실천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신앙 유산은  오늘날 한국 천주교회에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주소. 경북 구미시 원남로 120 (원평동) Tel. (054)452-7623 |Fax. (054)452-7624
  • 주임신부:이성억(타대오) |보좌신부:성정엽(요셉) |수녀회:인보성체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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